[게임] 럭키독 1 -1
사실 유라 씨 일러스트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제일 처음 접한 건 원죄 때.
주인공 성우가 여자였던 게 상당히 치명적이었는데 그 외에도
그림이 화려하지만 마치 물총(...)같은 표현이라던가 괴물같은 악당 캐릭터들이 영 마음에 안 들었었다.

이후 절대복종명령도 처음에 조금 해보다가 말았다.
주인공 총공이라는 것이 맘에 안 들었고
(하다못해 키아 쪽이 수였다면 모를까. 키아는 루이스랑 엮여도 끝까지 공이여야만 해피라니!)
역시 그림이 별로 마음에 안 들었다.
공략 캐릭터가 너무 많다 보니 하나하나 신경을 안 쓴 점도 거슬렸고.

제국천전기 역시 처음에 조금 집적거려보고는 방치.
이건 정말 조금밖에 해보지 않아서 좀 더 진행해보면 의외로 빠질지도 모르지만
역시 그림 면에서는 마음에 안 든다.

미라클 노통 때도 아예 넘겨버렸다.
증량중, 소원을 박아넣어!가 나온 한참 뒤까지도 그랬다가
영~할 게 없어서 미라클 노통을 잡아 봤는데...
의외로 괜찮은 거다!
인체삐꾸가 간혹 눈에 띄긴 했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많이 좋아진 느낌이었다.

그 기세를 몰아 증량중도 클리어했고 앞으로 유라 씨 일러스트도 괜찮겠구나 싶었다.
물총도 많이 익숙해졌고. 역시 유라 씨 트레이드마크. 이제 친근한 느낌마저. 없으면 섭섭할 것 같다.-_-



그리고 드디어 럭키독.(본론 들어가기가 힘들고만 헥헥)
전작보다 또 한두걸음 발전한 느낌이라 아주 기뻤다.
얏호 이젠 키랄 말고도 할 만한 곳이 생겼구나, 천연왕자!
아무래도 동인이고(사실 이 정도 되면 동인이고 아니고 구분을 잘 못 하겠다. 뭐가 다른 거지?)
신뢰도나 퀄리티나 돈쓰는 정도나 키랄이 훨씬 앞서나가긴 하지만
그래도 이 척박한 시장에 오아시스로다.

우선 인체삐꾸가 줄었다.
애들 전신샷을 보니 기뻐했던 마음이 수그러들었지만; (특히 이반ㅠㅠ)
그래도 상반신만 잘라서 보니 괜찮더라.
노통 인간형 보고서 경악했던 포즈도 베르나르도를 보니 많이 나아졌고.
씬에서도 뭔가 거리감이 어색한 장면도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나신을 표현하는 스킬이 많이 향상됐다.
색채도 그렇고 ㅊㅇ도 그렇고.  굿.

사실 유라 씨 그림은 특유의 화려함으로 결점을 커버하는 스타일이라서
-사실 커버랄까, 뭉갠달까, 신경 안 쓰고 대충 넘어간달까;-
좀 더 제대로 인체공부를 하면 좋을 텐데 하는 안타까움이 있었는데
이런 느낌으로 점점 더 나아진다면 완소가 될 것 같다. 화이팅.


역시 쓰다보니 서론이 길어져서 잘라서 써야겠다.
다음엔 애들에 관한 얘기, 스토리, 전반적인 게임에 대한 얘기를.





by 케이디 | 2009/07/30 23:46 | 취미생활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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